NHN한국사이버결제 주요 해외 가맹점 현황 [자료=교보증권]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교보증권은 NHN한국사이버결제가 올 하반기 신규 해외 가맹점을 늘리고 있고, 여행·항공·오프라인 거래액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향후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신규 설정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8일 “NHN한국사이버결제는 국내 전자지급결제대행(PG) 시장 내 독보적인 글로벌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가맹점을 꾸준히 유치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해외 가맹점 거래액 증가를 통해 NHN한국사이버결제 PG 매출은 내년 1분기까지 다시 고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 2019년 6월 애플 앱스토어의 마스터 PG사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현재 국내 PG사 중 가장 압도적인 해외 가맹점 커러리지를 갖췄다.
이외에도 테슬라, AWS, 익스피디아, 루이비통, 룰루레몬 등 글로벌 가맹점의 국내 신용카드 결제를 서비스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애플 앱스토어와 테슬라의 경우 꾸준한 거래액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 하반기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글로벌 컨텐츠 스트리밍 업체 등 신규 고객사 추가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백신 접종 이후 여행 및 항공 수요가 회복되면서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등 여행·항공 가맹점의 거래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오프라인 거래액 성장도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경제가 회복되면서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신사업인 O2O(Online to Offline) 매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모회사 NHN페이코와 함께 기존의 오프라인 주문·결제를 온라인으로 옮겨오는 O2O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맹점 오프라인 매장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올 1분기부터 본격적인 론칭 가맹점수를 늘려왔다. 계약 가맹점 수는 지난해 말 1만3000개에서 올해 말까지 7만1000개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오프라인 활동이 재개되는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O2O 매출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O2O 매출은 전년대비 127.7% 성장한 200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