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환의 주식시황] 5월 과도 상승 여행 화장품 극장 조정, 항공 연예 콘텐츠 좋은 흐름

송의준 기자 승인 2021.06.01 07:37 의견 0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한국정경신문은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은 휴장입니다. 다만 원유가격은 66.91불로 전날보다 0.89% 상승하고 금과 은 가격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유로 대비 미국 달라 환율도 여행 재개 기대로 약간 상승했습니다.

31일 한국 주식시장은 외인들의 매수로 기분 좋게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종목은 거의 다 1% 안팎 상승으로 마감했으나 2차 전지 대표주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모건스탠리의 삼성SDI에 대한 매도의견으로 하향했습니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도 2차 전지 관련 에코프로비엠 및 씨젠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CJ ENM은 1분기 실적도 잘 나오고 향후 콘텐츠 관련 기대가 되기 때문에 5.56% 상승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이 장중 2만200원까지 오르면서 11.48% 상승해 5월의 스타주로 떠올랐습니다. 장후 마감 동향을 보니 외인과 다른 기관은 매도를 했으나 연기금은 계속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아 매수했습니다. 2021년 1분기 실적 재무연결 기준 매출 4조47억원, 영업이익 3721억원, 당기순이익 2481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흑자 전환과 함께 좋은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향후 수소 관련 플랜트 및 미국과 추진 중인 소형 원자로 등 호재가 많습니다. 향후에도 계속 좋은 흐름 기대합니다.

5월에는 향후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발병 전 시대로 돌아갈 것을 기대하고 31일 마지막 날에도 항공, 여행, 화장품, 극장, 연예 관련 주식이 미리 많이 올랐습니다. CJ CGV 아직 극장도 비었는데 7.73% 상승, 2분기 적자가 예상되는 색조 화장품 회사 클리오도 10.89% 상승했습니다.

여행 관련 주식들은 뜨거웠습니다. 대표주인 하나투어 6.92% 상승. 인터파크가 12.65% 상승했습니다. 참좋은여행은 무려 17.25% 상승했는데 아직 2분기는 물론 3분기까지 적자가 예상되지만 내년 여행 붐을 기대하고 미리 주가가 오른 것입니다. 주가 상승을 기회로 93,335주의 자사주를 매각해 운영자금으로 쓴다고 장 마감 후 발표했습니다. 회사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지나치게 오른 이 분야의 주식은 6월 기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민국의 제 2의 먹거리 산업인 2차전지 대표주에 대해서 외국 증권사에서 매도의견이 나오면서 공매도가 이뤄지는 것은 유감입니다. CS증권이 LG화학에 낸 매도의견은 악의적입니다. 즉 지주회사로서 할인율을 과도하게 적용했습니다. LG화학은 GM과 추가로 미국 현지 공장을 세우고 테슬라에 대한 납품, 현대차와 인도네시아 현지 합작공장 구상 등 호재가 많습니다. 만약 공매도 세력들이 계속 활개치면 자회사인 LG에너지 솔루션을 미국 주식시장에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상장하기를 바랍니다.

SK이노베이션도 LG화학과 영업비밀 사건 합의 후 포드와의 미국 현지 배터리 합작공장 및 향후 폭스바겐과 협력이 증강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스바겐이 노스라는 작은 유럽회사와 배터리 합작을 발표했지만 노스라는 회사는 아직 안정적인 배터리 생산 능력이 안 됩니다. 거기다가 2분기 정제마진 수익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LG화학, 삼성SDI에 대한 매도 보고서가 나온 후 같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다시 그 가치를 찾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부문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 됩니다. 다만 전고체 배터리가 실용화되기 위해서는 최소 3년에서 5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텔란티스(크라이슬러, 퓨조, 피아트 합병 법인)과 합작 법인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들립니다. 좋은 결과 있어서 증권사들의 매도 리포트를 눌러 주기를 바랍니다.

해운 대표회사인 HMM과 팬오션은 31일도 2% 안팎 조정을 받았습니다. 두 회사 다 2분기 실적이 훌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팬오션은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증권사에서 예측합니다. 2분기 실적 발표되고 두 회사 다시 좋은 주가 흐름 기대합니다.

5월말 3일 연속 외인들의 매수로 6월 증시 시장은 일단 낙관하는 입장입니다. 반도체 대표주들도 완만하게나마 상승세가 기대됩니다. 다만 5월 과도하게 올랐던 여행, 화장품, 극장 분야 주식은 조정을 받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항공, 연예, 콘텐츠 관련 주식은 6월에도 좋은 흐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여기 주식 글 올리는 이유는 전체적인 시황을 제공해 개인투자자의 건전한 중장기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기 위한 것입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추천이나 리딩이 아닙니다.

개별 종목에 대한 매수, 매도는 각자의 책임입니다.

<기고자 소개> 기고자는 브리티시콜롬비아 법대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는 벤처 연구 및 에너지 관련 책을 집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