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로고. [자료=CJENM 커머스부문]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CJENM 커머스부문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향한 새 출발의 닻을 올렸다.
CJENM 커머스부문은 다음달 10일 ‘CJ온스타일’이라는 통합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TV홈쇼핑 ‘CJ오쇼핑’과 온라인몰인 ‘CJmall’ 등 커머스부문의 다양한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한 통합브랜드다.
CJ온스타일은 단순한 통합에 그치지 않고 ‘업(業)’ 자체의 개념을 재정의했다.
CJ온스타일은 TV에 쏠렸던 홈쇼핑의 업태에서 벗어나 ‘모바일 퍼스트’전략을 적용한다. 모바일 중심으로 업태를 변경하는 전략이다. TV방송이 중심이 아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라이브커머스 등이 주업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모바일 부문 매출이 TV 부문을 넘어서면서 실적 면에서는 이미 모바일이 TV를 넘은 주요 채널이 된 상황이다. CJ온스타일은 2023년에는 모바일 커머스 매출이 약 3조원에 이를 것이며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핵심 전략도 정했다. 25년 업력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큐레이션’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기존 유통 패러다임은 가격과 속도 경쟁으로 출혈경쟁이 불가피한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라며 “라이프스타일 제안이라는 새로운 화두 아래 TV홈쇼핑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전했다.
CJ온스타일은 단순한 상품 소개와 판매를 넘어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공감하며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을 승부수로 띄웠다. TV홈쇼핑 1위 사업자로서 자랑할 수 있는 상품 소싱 역량과 신뢰도 있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것이다.
라이프스타일은 패션·뷰티·리빙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제안한다. 패션은 스타일링 콘텐츠로 리빙은 전문가 큐레이션을 중점으로 두고 뷰티는 전문가 리뷰 콘텐츠를 중심으로 제안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추구한다.
상품뿐만 아니라 고객의 주문 정보·쿠폰 혜택·적립금 등을 관리하는 웰컴피드도 신설했다. 모바일 앱 하단 중앙에 위치한 원형의 런처 아이콘을 클릭하면 개별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가 실시한 피드 형태로 제공된다.
허 대표는 이번 변화에 강력한 자신감을 보였다. 허 대표는 이날 있었던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업계 1위의 최강자로서 성숙기인 TV시장에서 벗어나 모바일까지 우리의 역량을 펼칠 계획이다”라며 “완성된 모습이라기보다는 펼쳐나갈 여정을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