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R&D 센터 [자료=필립모리스]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ESG 경영으로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실천한다.

한국필립모리스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기술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ESG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경영은 기업 활동에 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이다.

앞서 한국필립모리스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Smoke-Free Future)’ 실현을 기업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담배연기 없는 미래의 비전은 ESG 경영과 밀접하다. 비연소 제품을 통해 공중보건을 개선하고 보다 나은 환경과 사회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비연소 제품은 불을 붙여 태우지 않는 담배를 말한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성인 흡연자들에게 과학 정보를 바탕으로 전달해 비연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실천하면서 환경과 공중보건 개선에 힘쓰는 것이 글로벌 담배회사가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ESG 경영"이라고 강조했다.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 회장은 “적절한 규제와 이해 관계자들의 노력이 동반되는 시장에서는 10~15년 안에 일반담배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 ‘더 나은 제품을 위한 혁신’과 관련해 PMI는 “2025년까지 매출액 중 비연소 제품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에 대해 ‘담배업계 역사상 가장 야심만만한 홍보(pitch)’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비연소 제품군은 매년 꾸준하게 성장했다. PMI 매출액의 23%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PMI의 '일반담배 시대 종식' 선언은 업계를 뒤흔든 과감한 결정이다. 그러나 단기 계획은 아니다. PMI는 10여년 전부터 비연소 제품 분야에 9조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스위스 소재 R&D센터에는 300명 이상의 과학자를 포함해 총 430여명의 연구 인력이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