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PB로 가격 파괴..380원짜리 ‘초저렴’ 라면 선봬

김성아 기자 승인 2021.04.20 08:58 의견 0
CU '헤이루 라면득템'과 '헤이루 스파클링'. [자료=BGF리테일]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CU가 초저가 PB상품으로 유통가 초저가 전쟁에 참전한다.

CU는 22일 BGF리테일의 통합 PB(자체 브랜드) ‘헤이루(HEYROO)’에서 ‘헤이루 라면득템(5개개·1900원)’과 ‘헤이루 스파클링(500ml·1000원)’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업계는 물론 오프라인 유통가와 견줄 만한 가격 경쟁력이다.

헤이루 라면득템은 봉지당 가격으로 따지면 380원이다. 기존 편의점 봉지라면 평균가의 1/4 수준이다. 업계 최저가다. CU 판매 상품 중에서는 츄파춥스(250원)·트윅스 미니 초콜릿(300원) 이외 세 번째로 가격이 낮은 상품이다. 스프가 없는 라면사리(400원)보다도 20원 저렴하다.

가격이 낮다고 맛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CU는 불닭볶음면 등 히트 상품을 낸 라면 명가 ‘삼양’에 생산을 맡겼다. 레시피 또한 BGF리테일 상품 기획자가 직접 참여해 수 차례 수정을 거쳐 대중적인 쇠고기 국물 라면의 맛을 살렸다.

헤이루 스파클링 또한 가성비를 잡은 것은 마찬가지다. 두 상품 모두 제로 칼로리에 무가당 제품으로 체중조절을 위해 탄산음료를 줄이고 있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플레인과 여름을 겨냥한 청포도 맛 두가지로 선택지도 넓혔다.

100ml당 가격 역시 일반 제조사 상품 대비 절반 수준이다.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업계 PB상품 중에서도 최저가다.

CU는 이번 상품들 이외에도 지난 2월 출시한 ‘HEYROO 우리쌀밥(6입·5940원)’ 등 품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PB상품들을 많이 출시했다.

소비자들도 이에 호응하고 있다.

HEYROO 우리쌀밥은 출시 직후와 비교했을 때 최근 일주일간 매출이 무려 220.9%나 치솟았다. 현지 채소 전문 유통 채널과 손잡고 판매한 소용량 채소 6종(대파 등) 상품도 대형마트에 비해 최대 55%까지 저렴해 채소 카테고리 전체 매출을 전월에 비해 22.1% 올렸다.

BGF리테일 김명수 MD기획팀장은 “CU는 편의성 높은 쇼핑 환경과 다양한 프로모션에 가격적 메리트까지 더해지면서 근거리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라며 “고객들이 가까운 CU에서 편의·가격·혜택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알찬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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