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미국 반도체 장비주와 주가 동반상승..목표가↑-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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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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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14일 티씨케이에 대해 "미국의 반도체 리쇼어링 환경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며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반도체 리쇼어링 정책과 이에 화답하는 인텔, TSMC의 대규모 설비증설 발표 등이 미국 반도체 장비 업종 주가의 상승을 견인했다"며 "미국 반도체 장비 공급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티씨케이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622억원, 228억원에서 각각 626억원, 234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주력 제품인 실리콘 카바이드 링의 생산, 출하가 견조해서다.
아울러 1분기를 시작으로 매출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 수준을 상회하는 구조가 자리잡힐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티씨케이는 2018년 7월부터 내부 자금으로 공장 신축, 기계장치 및 부대설비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증설 효과가 유의미하게 느껴지는 수준만큼 투자가 전개된 것을 고려해 올해 매출 추정치를 2662억원에서 2709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 카바이드 링의 수요가 견조하고 대량 생산과 원가 절감 측면에서도 다른 공급사의 격차가 유지되고 있어 향후에도 티씨케이의 증설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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