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올해부터 진짜 턴어라운드 시작...투자의견 '매수'-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3.04 08:5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4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00원을 유지했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에서 8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4분기 순이익은 적자였다. 연간 합산비율은 전년 대비 -3.8%p 개선된 107.9%를 기록했다. 이는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전년 대비 각각 0.1%p, -3.8%p 개선된 영향이다.

이홍재 하나금투 연구원은 "한화손보의 올해 순이익 증가율은 29.0%로 손보업종 내 가장 높을 것"이라며 "높은 채권 매각익 의존도에 따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손익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손보는 경영관리 대상에 포함되면서 지난해 실손 보험료를 평균적으로 56% 인상한 바 있다. 유니버스 손보사 중 올해 유일하게 장기 위험손해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2020년 배당은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이 정상화됨에 따라 올해는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고, 방어적인 관점에서 배당성향 15% 수준을 가정했을 때 2021F DPS(주당배당금)는 150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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