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연인 기념일 선물 선호도 1위는 ‘숙소’..남성보다 여성 선호도 높아

김형규 기자 승인 2021.02.24 09:54 의견 0
[자료=여기어때]

[한국정경신문=김형규 기자] 20대 연인 간 기념일을 위한 선물로 ‘숙소’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종합숙박·모바일티켓 플랫폼 여기어때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0대 앱 이용자는 ‘로맨틱한 여행을 위한 숙소’를 기념일 선물 1위로 선택했다. 이번 설문은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지난 10~16일 진행됐다. 여기어때 이용자 총 2231명이 참여했다. 이중 20대는 1410명이었다.

남성 응답자의 53%, 여성 응답자의 61%가 숙소를 지지했다. 이는 초콜렛이나 사탕(남 34%, 여 44%)보다 높은 수이다. 단순 선물보다는 연인과 함께 하는 시간에 가치를 두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념일 선물로 연인이 숙소를 예약했다면 남성(94%)과 여성(95%) 모두 대부분 ‘만족한다’고 답변해 선물로서 가치가 높게 나타났다.

20대 10명 중 9명은 숙소 선택 시 사람들과 독립된 ‘프라이빗 숙소’를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프라이빗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남 65%, 여 66%)’를 첫손에 꼽았다. 이어 남성은 ‘타인의 불편한 시선이 없어서(45%), 여성은 ‘둘만의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57%)’를 선택했다.

가장 선호하는 숙소유형을 묻는 질문에 20대 남녀의 절반은 ‘호텔/리조트(남 53%, 여 54%)’를 선택했다. 남녀 응답자 모두 2위 ‘펜션/풀빌라’와 3위 ‘모텔’ 선호도 순위는 같았다. 하지만 여성은 펜션/풀빌라(남 25%, 여 31%)를, 남성은 모텔(남 19%, 여 10%)의 선호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숙소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남녀 모두 ‘위생과 청결(남 84%, 여 88%)’이 가장 중요했다. 남성은 ‘숙소가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28%)’를 여성은 ‘SNS에 자랑하고픈 인테리어(33%)’ 또한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20대 남녀는 기념일 선물 준비 기간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평균 9일 전, 여성은 평균 7일 전부터 연인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적절한 기념일 선물비용 역시 남성은 ’13만원’ 여성은 ‘10만원’이라고 응답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단순한 선물을 주고받던 기념일이 이제는 아름다운 곳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로 변하고 있다”며 “다양한 취향의 숙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매력적인 상품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