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암호화폐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소송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도 들썩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플은 최근 SEC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공식 답변서를 공개했다.

공식 답변서의 내용은 최근 맨해튼 연방법원에 리플 랩스와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슨이 리플 판매로 얻은 이익을 벌금과 함께 반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리플은 "2015년과 2020년에 미국 법무부와 재무부가 만든 금융 범죄 단속네트워크는 리플이 가상 화폐로 시장에서 합법적으로 사용되고 거래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결정이 리플 이익에 대한 지분이 아닌 가치 저장소, 교환 매개체, 계정 단위 등 기능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면서 "SEC는 국제 규제 체제 결과와 모순되게 가상 화폐로서 리플의 명확한 지위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직 리플이 벌금을 내는 것으로 결론이 난 건 아니다. 22일(현지시간)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변론기일을 통해 재판 일정이 시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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