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신임 사장에 전항일 이베이재팬 사장 선임..변광윤 사장 퇴임

박수진 기자 승인 2021.01.20 10:20 의견 0
전항일 이베이코리아 신임 사장 [자료=이베이코리아]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이베이코리아 신임 사장으로 현재 이베이재팬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전항일 사장이 선임됐다.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21일부터 현(現) 변광윤 사장 후임으로 전 사장이 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

신임 전 사장은 1972년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학사를, 동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2003년 이베이코리아에 입사, 2016년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을 거쳐 2018년 이베이재팬 대표로 취임했다. 이베이재팬의 실적을 단 2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시키는 높은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베이코리아 이전에는 롯데백화점, LG상사, 삼성물산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역량을 쌓아 온 전문경영인으로서 성장 전략 수립, 신사업 및 신제품 개발, 혁신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변 사장은 이베이코리아를 떠난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변 사장은 20년간 근무한 이베이코리아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하고 그동안 내부에서 후임자를 상당기간 물색해왔다”면서 “국내외 경험이 풍부한 전항일 이베이재팬 사장을 낙점했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2000년 이베이코리아에 입사해 2013년 대표로 취임했다. 경쟁이 극심한 한국 시장에서 재임기간 8년 내내 외형 성장과 동시에 유일한 안정적 장기 흑자를 내는 한국 전자상거래 대표기업으로 이베이코리아를 키워온 바 있다.

특히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처음으로 로열티 프로그램인 스마일클럽을 도입하는 한편 스마일배송, 스마일페이, 스마일카드 등 소위 스마일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를 통해 과도한 가격경쟁에서 탈피해 안정적 사업기반을 구축해 왔다.

변 사장은 “한국과 일본시장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입증한 전항일 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되어 기쁘다”며 “후임 전 사장은 누구보다 전자상거래의 본질과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 리더로서 더욱 훌륭한 이베이코리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퇴임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