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K-골든코스트'] ③ '첨단산업과 문화도시의 조화' 4차 산업혁명 1번지

최태원 기자 승인 2021.01.21 08:00 의견 0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본부 [자료=시흥시]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경기도 시흥시의 'K-골든코스트'에는 첨단산업, 의료 및 바이오, 교육 등과 같은 관련한 시설과 함께 문화, 레저, 관광 등의 육성에도 초점을 맞춘다. 이미 시화MTV 거북섬은 해양레저관광 선도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중앙정부에서 투자심사중인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은 오는 2022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흥시는 머지않아 첨단 산업과 문화도시 개발을 양대 축으로 미래의 '4차 산업혁명 1번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 문화와 여가가 있는 곳..배곧생명·한울공원, 시흥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등

배곧생명공원과 배곧한울공원은 도시민의 문화·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곧생명공원은 해수생태연못과 다양한 수목이 조성돼 있어 도심 속 '허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배곧한울공원 해수체험장은 서해안을 바라보고 해수욕을 즐기는 이국적인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인근 시흥프리미엄아울렛, 배곧아브뉴프랑 등 쇼핑과 휴식, 외식, 문화 활동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상업 시설도 구축돼 있다. 시흥시는 이 같은 관광 인프라를 수도권 서남부 대표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 오이도, 어항·관광기능 갖춘 지방어항으로 육성

오이도는 시흥의 랜드마크 빨강등대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2월 지방어항으로 지정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오는 2027년까지 도비 225억원을 포함한 282억원을 투입해 어업인과 관광객을 위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방파제나 물양장 등 부족한 어항 기능시설과 편의시설을 보완할 경우 어업인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오이도는 지난 2019년 12월 해양수산부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국비 63억원을 포함한 91억원을 투입해 낙후된 어항 시설 정비, 문화거리 조성, 관광 활성화 사업 등을 진행한다. 오이도 지방어항 사업과 함께 오이도를 명품어항으로 조성하는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 거북섬, 대한민국 해양레저 선도할 시화MTV

지난해 10월 8일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시흥 웨이브파크'가 개장돼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시흥 웨이브파크는 총 16.6만㎡(약 5만평) 규모다. 시간당 약 25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약 2만6446㎡(약 8000평) 규모의 인공서핑장은 세계 최대 규모다. 8초에 1번, 한 시간에 1000회의 파도를 만들고 겨울에도 난방을 통해 영상 15도 정도의 수온을 유지한다. 야간에도 운영해 1년 365일 서핑을 즐길 수 있다.

향후 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도 들어선다. 국내 최초 관상어 생산·유통단지가 들어설 '아쿠아펫랜드'는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생태계 보전과 관리가 목적인 '해양생태과학관'은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 착수해 오는 2022년 12월 개장한다. 해양 교육 홍보시설과 해양동물 구조·치료센터, 해양생물 R&D 센터 등도 조성한다.

또 해상계류시설과 해양레저 체험교육장 등 마리나 시설이 조성되는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은 현재 중앙투자심사를 진행중이다. 오는 2022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복합 쇼핑몰 '스트리트몰2'까지 완성되면 시흥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해양레저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시흥스마트허브, 스마트산단으로 거듭난다

시흥스마트허브는 지난 2019년 스마트산단에 선정돼 제조업 르네상스 전진기지로의 체질 개선을 준비중이다. 시흥시는 산업단지가 기존 틀에서 벗어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산업집적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는 2022년까지 2000여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고 스마트 제조 공급기반을 구축한다.

지난해 9월에는 시흥스마트허브 일원 약 668만3000㎡ 지역이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됐다. 총 432억원을 투입해 재생사업지구 내 주차시설 및 소공원 조성 등 노후한 기반시설을 정비 및 확충하고 업종재배치, 복합용지계획, 활성화 구역 등 공간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 똑똑하고 안전한 도시를 위한 '스마트시티' 구축

시흥시는 지난 2018년 7월 226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연구개발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423억원을 투입해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분야 등에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스마트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하고 도시에 적용해 검증 및 개선할 계획이다.

정왕동 일원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연구개발 기술과 서비스를 실증하는 리빙랩(Living-Lab) 역할을 하게 된다. 관련 기술에 대한 검증과 안정화를 마치면 도시 전체에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흥시는 경기도 최초로 국토교통부 '제3차 스마트도시 종합계획'을 반영한 '시흥형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했다. '안전한 도시, 편리한 일상, 스마트도시 시흥'을 비전으로 스마트도시 기반 체계를 확립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1번지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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