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포스트코로나 적극 대응”..롯데, 상반기 사장단 회의 실시

박수진 기자 승인 2021.01.13 19:17 | 최종 수정 2021.01.13 19:21 의견 0
사진은 지난해 7월 1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웨비나(Webinar) 형태로 진행된 ‘2020 하반기 VCM’에 참석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자료=롯데]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강조하고 롯데그룹을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을 열고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로 불리는 VCM은 모든 계열사가 모여 그룹의 목표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상반기는 주로 지난해 사업성과를 돌아보고 새해 사업 계획을 공유한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소공동 롯데백화점, 양평동 롯데제과 사옥 등 8개 회의실에서 소그룹으로 모여 영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웨비나(웹+세미나) 형태로 진행됐다. 각 계열사 대표를 비롯해 롯데지주와 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 사업부문(BU)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신 회장은 VCM에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을 신년사에 이어 재차 강조했다. 코로나19 종료와 함께 예상되는 경기 회복기에 각 계열사가 가진 장점과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만들고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책임·투명경영(ESG)’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사회와의 조화로운 성장도 언급했다. 내부적으로는 조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 수뇌부는 코로나 사태 이후를 대비한 미래 전략 사업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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