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비트코인(BTC)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BTC마켓을 운영하는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실제 수수료 부담이 가장 적은 곳은 빗썸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거래소의 BTC 마켓 거래 수수료율은 공식적으로 빗썸 0.25%, 업비트 0.25%, 고팍스 0.20%수준이다.

명목 상으로는 각 거래소 수수료율 차이가 거의 없다. 하지만 빗썸은 원화마켓과 동일하게 BTC마켓에도 수수료 할인 쿠폰을 적용해 거래금액이 클수록 실제 수수료 부담은 가장 낮다.

빗썸은 현재 2만원부터 최고 200만원 수수료 무료 쿠폰을 판매하고 있다. 이 쿠폰을 구매하면 거래금액에 따라 최소 20%에서 최대 84%까지 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쿠폰 적용시 실 수수료율은 0.04~0.20% 수준으로 떨어진다.

200만원 짜리 쿠폰을 구매하면 총 누적 거래금액 50억원까지 수수료가 없다. 이때 실수수료율은 0.04%로 국내 거래소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수수료 부담이 큰 고액 트레이더들일수록 빗썸을 애용하는 이유다.

비트코인이 4000만원을 돌파하는 등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거래소들은 고객들의 선택 폭을 확대하고 각자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상승하면서 주요 거래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되고 있다”며 “금융 관련 서비스는 한번 거래를 시작하면 쉽게 바꾸지 못하는 성격이 있다. 지속적인 거래를 해야하는 투자자들은 꼼꼼하게 거래소별 서비스에 대해 따져보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정경신문 이상훈 기자 laniakea77@kakao.com 이상훈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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