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2개 구단 대표 e스포츠 선수 확정..'eK리그 2020' 구단 대표 선발 완료

김진욱 기자 승인 2020.11.24 00:47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eK리그 2020’이 K리그 22개 구단을 대표하는 ‘피파온라인4’ 대표팀 선발을 완료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는 ‘eK리그 2020’의 22개 K리그 구단을 대표하는 대표팀 선발을 23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표팀 선발은 지난 10월 말부터 한 달간 전국에서 진행됐다.

‘eK리그 2020’은 EA스포츠 피파온라인4으로 치러지는 e스포츠 대회다. 참가자들이 K리그 구단 대표 자격으로 참여하는 독특한 형식을 가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대회이기도 하다. 대회 총 상금은 1700만원이다. 우승팀에는 1000만원의 상금과 제닉스 게이밍의자, EA스포츠 주최 ‘EA 챔피언스 컵(EACC)’ 한국대표 선발전의 오프라인 예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구단 대표 선발전에는 전국에서 약 600개 팀이 참가신청을 했다. 전북현대와 FC서울은 각각 64팀, 61팀이 신청해 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참가신청 열기만큼이나 다양한 경력을 가진 참가자들도 주목받았다. 특히 현직 서울이랜드FC 소속 축구선수 최한솔은 사무국 직원과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 기자와 함께 출전해 주목받았다. 또한 전남드래곤즈, FC안양, 충남아산FC 대표선발전에는 각 구단 사무국 직원들이 참여해 팀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제주유나이티드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소속 직원이 직접 출전해보기도 했다.

프로 e스포츠 선수들도 대거 참여했다. 피파온라인4 EA 챔피언스컵 어텀 2020에서 우승을 차지한 크레이지 윈 팀은 경남FC에, 신보석이 소속된 갤럭시X팀은 대전하나시티즌에, ‘위즈폭스’ 팀은 전북현대, ‘샌드박스 게이밍’은 제주유나이티드에, ‘로지텍 게이밍’과 ‘새들러’팀은 서울이랜드FC 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프로 대회 못지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발된 22개 eK리그 대표팀들은 각 구단을 대표해 ‘eK리그 2020’ 본선에 출전하게 된다. 이들은 구단 공식 피파온라인4 대표팀으로 위촉된다. 위촉된 팀에게는 구단 유니폼과 함께 공식 게이밍 기어 ‘하이퍼 엑스’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구단별로 대표팀 입단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eK리그 2020’ 본선 및 결선은 오는 12월17일부터 2021년 1월9일까지 개최된다. 본선은 4개 조 풀리그로 진행되고 각 조 1, 2위가 결선에 오르는 방식이다.

본선부터는 아프리카TV eK리그 공식 방송국에서 단독 생중계된다. 결선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K리그 구단 대표팀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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