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신세계조선호텔에 또 자금 수혈..이마트, 2700억원 출자 공시

박수진 기자 승인 2020.11.19 21:10 | 최종 수정 2020.11.20 00:05 의견 0
이마트 로고 (자료=이마트)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이마트가 자회사 신세계조선호텔에 2700억원 가량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호텔사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자금 수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4월에도 조선호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999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마트는 신세계조선호텔 주식 1851만3619주를 약 2706억원에 취득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이마트의 신세계조선호텔 지분율은 99.96%가 된다. 이마트가 현금 및 현물출자 방식으로 참여하며 현금 출자 금액은 총 1800억원(66.5%), 현물출자 금액은 900여억원(33.5%)이다. 납입일은 다음달 4일이다. 현물출자는 이마트가 보유한 서울시 중구 소공로 112 일대의 토지 및 건물이 대상이다.

이마트 측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에 대해 “계열회사 운영자금 및 재무구조 개선”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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