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쪽부터) 롯데제과, 이마트24, 쿠팡 빼빼로데이 이벤트 홍보물 (자료=각 사)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대목 잡기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과 3월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 특수를 놓치면서 올해 마지막 특수인 빼빼로데이를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빼빼로 프렌즈’ 캐릭터를 내세워 10종의 기획 상품을 마련했다. 이들 10종은 ‘대형’, ‘실속형’, ‘롱형’ 등 크게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들 상품은 빼빼로가 들어있는 개수 별로 가격이 책정됐다. 포장으로 인한 추가 비용은 없다.
또한 롯데제과는 오는 11일까지 다양한 빼빼로 굿즈를 제작,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빼빼로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빼빼로데이 특수를 가장 기대하는 편의점업계는 할인 이벤트는 물론 경품 행사로 고객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전국 21개 애플 정품 액세서리 판매 매장에서 현대카드로 ‘Apple 펜슬’(Apple Pencil) 구매 시 ‘11% 할인’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1일까지 이마트24에서 Apple 펜슬 1세대·2세대를 현대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11%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KT 멤버십 포인트 할인까지 더하면 기존 판매가 대비 2~3만원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알뜰한 빼빼로데이 구매 행사도 진행한다. 이달 11일까지 롯데빼빼로 전(全)상품을 BC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페레로로쉐 2종(T3, T5)을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50% 할인, 이마트24 스윗데이 기획상품을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GS25는 상품 1200여개, 경품 3만여개, 프로모션 약 30종을 준비한 ‘힘내라 대한민국 하나더데이’를 11월 한달 간 진행한다. 언택트 소비 활성화 및 코로나블루로 힘든 소비자들에게 활력을 제공하고자 행사 상품을 월평균(20년 1월 ~10월 행사 상품 수 기준) 대비 약 34% 늘렸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도 ‘빼빼로데이’ 대목 경쟁에 뛰어들었다. 쿠팡은 빼빼로데이를 맞아 오는 11일까지 간식과 초콜릿, 과자 등 빼빼로데이 선물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11♡11 SWEET DAY’ 테마관을 오픈했다.
▲쿠팡 단독 판매 스페셜 패키지 ▲막대과자&DIY 만들기 ▲골라먹는♡재미 초콜릿 ▲당이♡필요해 당충전 간식 ▲함께라면♡좋은 대상별 선물 ▲예쁜♡마음 카드·포장용품 ▲너를♡위한 로맨틱 홈파티 등 다양한 테마별로 상품을 구성했다.
특히 로켓와우회원을 대상으로 특별한 할인혜택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쿠팡은 켈로그 첵스 초코펀바+라이스 크리스피 초코세트, 오리온 통크 등 6개의 대표 푸드 상품을 최대 3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일부 품목에 대해 즉시할인과 쿠폰할인으로 더블 혜택을 제공하는 ‘초콜릿 브랜드데이 원데이 특가’도 준비했다.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원데이 특가를 통해 고객들은 일별로 허쉬, 빼빼로 등 상품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정관장은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스틱형 홍삼으로 빼빼로와 유사한 형태인 점을 이용 판촉행사에 나섰다.
앞서 정관장은 빼빼로데이에 에브리타임이 인기를 끌면서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함께 나눠먹을 수 있도록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핏 2포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삼삼바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다.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정관장 공식쇼핑몰 정몰에서 ‘삼삼바 스페셜 에디션’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삼삼바 핫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GC인삼공사 신정민 브랜드매니저는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도록 만들어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해 빼빼로데이는 건강과 면역력이 화두인 만큼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빼빼로데이 센스템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