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 유리창 깨는 '판스프링' 뭐길래..중부고속도로 사고 원인 조사 중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18 19:32 의견 3
(자료=경기도소방재난본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판스프링이 화제다.

18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판스프링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중부고속도로에서 자동차 유리창을 뚫고 조수석을 강타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날아든 물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18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1분경 안성시 중부고속도로 일죽IC 부근에서 대전 방면으로 1차로를 달리던 벤츠 승용차의 전면 유리창으로 정체불명의 물체가 날아들었다.

물체는 차량 조수석에 앉은 동승자 A(52) 씨의 머리를 강타한 뒤 그대로 차량 뒷 유리창을 뚫고 밖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헬기로 인근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나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맞은편 차선을 달리던 차량 혹은 차량 바퀴에서 이물질이 반대로 튀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량을 뚫고 들어온 물체가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물체의 정체가 판스프링으로 추정되고 있다. 판스프링은 화물차 충격완화 부품이다. 날아든 판스프링으로 인해 차량 앞 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이번에도 같은 사례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것이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앞유리를 뚫고 뒷유리까지 뚫고 나갔다는건 중량물인데 판스프링이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댓글보고 판스프링이 무엇인지 검색하니 관련사고가 많네요 무섭습니다.제발 사용 못하게 해주세요" "99.9% 대형카고 판스프링 잘라서 짐칸에 대충 걸어놨던거에 맞은거임"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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