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포르쉐 사고 "음주 아니다" 오토바이 들이받고 도주하다 7중 연쇄 추돌사고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15 07:32 | 최종 수정 2020.09.15 07:33 의견 0
지난 14일 오후 5시 43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 교차로에서 7중 충돌 사고가 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자료=소방본부제공)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부산에서 신호를 위반해 질주하는 포르쉐에 승용차와 버스, 오토바이 등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43분쯤 부산 해운대구 도시철도 중동역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으로 달리던 포르쉐가 승용차 4대를 잇따라 들이 받았다.

이어 맞은편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와 승합차 등 5대와 잇따라 부딪힌 뒤 전복됐다. 피해 오토바이는 산산조각이 났다. 피해 승용차는 거의 반파될 정도로 충격이 컸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등 모두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가해 차량인 포르쉐에 타고 있던 1명 등 2명은 중상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포르쉐가 사고 직전 해운대 중동 지하차도에서 추돌사고를 낸 뒤 도주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포르쉐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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