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주가, 제품 거짓말 조사 영향? 관련주 상아프론테크·두산퓨얼셀·일진다이아 주목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9.15 07:22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니콜라 주가가 화제다.

14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니콜라 주가가 실시간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니콜라 주가가 아찔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오후 5시40분 현재 니콜라 주가는 9.44% 밀린 33.29달러를 나타냈다. 불과 2시간도 채 되기 전 마감가는 11.39% 폭등한 35.79달러였다.

뉴욕 정규장을 11% 폭등 마감됐다가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운 낙폭으로 정규장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항 것이다.

장외 폭락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니콜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나오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 업체 힌덴버그리서치는 니콜라가 완전한 기능의 제품을 만들지 못한다며 기술역량, 파트너십, 제품 등과 관련해 "수 많은 거짓말"을 쏟아 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조사다.

니콜라 주가 변동에 의한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니콜라 수소 관련주로는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이엠코리아, 일진다이아,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상아프론테크 등이 꼽힌다. 두산퓨얼셀과 에스퓨얼셀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 업체다.

이엠코리아는 자회사 이엠솔루션을 통해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고, 일진다이아의 자회사 또한 현대차에 수소탱크를 공급 중이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을 진행하며, 효성첨단소재는 수소차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 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상아프론테크는 첨단 부품 소재 및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수소차 멤브레인(분리막)의 소재인 ePTFE를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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