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카카오게임즈, 기업가치 최소 1조5000억원..오늘부터 이틀간 수요예측
조승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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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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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화면 (자료=카카오게임즈)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뜨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가 최소 1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2만40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산출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1조8000억원 규모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하단인 2만원으로 결정되더라도 시가총액은 최소 1조5000억원이다. 이는 코스닥 시장 시총 20위권 규모다.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형성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시가총액은 이보다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됨에 따라 장외 시장에서는 공모 희망가 범위의 최대 3.2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시세가 형성됐다.
장외매매 중개업체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장외 거래가격은 지난 24일 6만3500원을 기록했다.
SK증권 이소중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공모 희망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장외 시가총액을 현저히 밑도는 규모"라면서 "공모주를 확보하기 위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어 높은 청약 경쟁률이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코스피 상장사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지난 2016년 4월 출범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내달 1∼2일 진행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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