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사임 목소리 50% 여론 들끓어..건강이상설 불안도 커져 재임 최장 2799일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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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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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MBC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향해 일본의 여론이 '사임해야 한다(50%)'와 '직무를 계속 수행해야 한다(49%)'로 팽팽히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가 됐다.
2012년 12월26일 재집권한 아베 총리는 2799일 동안 연속 재임해 2798일(1964년 11월9일~1972년 7월7일) 동안 국정을 맡은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를 넘어섰다.
아베 총리는 전체 재임일수 기준으로는 이미 지난해 11월 20일 1차 집권 기간(2006년 9월 26일∼2007년 9월·366일)까지 포함한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지지율이 최저 수준인데다 경제도 곤두박질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건강이상설까지 휩싸이는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23일 마이니치신문은 전날 성인 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베 총리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즉각 혹은 연내에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베 총리의 건강 불안이 지적되고 있다. 언제까지 총리를 계속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변자의 26%는 "즉각 사임", 24%는 "연내 사임"이라고 답했다.
"내년까지 계속"과 "가능한 한 오래 계속"이라는 응답은 각각 26%, 23%였다.
“차기 총리를 누가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베 총리의 정적(政敵)으로 평가받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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