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20 역대 최다 개통..삼성전자, 사양다운 논란에도 첫날 25만8000여대
김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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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6 12:14 | 최종 수정 2020.08.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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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된 갤럭시노트20 신제품 이미지.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김수은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이 사양 다운 논란에도 역대 최다 개통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의 첫날 개통량이 25만8000여대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기존 최다 개통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역대 최대 개통량을 기록했던 모델은 지난 2017년 출시된 갤럭시S8로 25만대 기록했다. 갤럭시노트20은 전작인 갤럭시노트10에 비해 첫날 개통량이 10% 정도 증가했다.
사전 예약 판매량도 전작의 90%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노트20의 사전 예약 판매량 규모는 전작 갤럭시노트10의 동일 기간 대비 약 90%이다. 지난 2018년에 출시한 갤럭시노트9와 비교하면 약 1.6배 많은 수치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노트20 6.7인치, 갤럭시노트20 울트라 6.9인치로 출시됐다. 상위 모델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스크래치 내구성이 2배 강화된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1억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S펜의 반응 속도가 더 빨리지고 노트 기능도 향상됐다.
갤럭시노트20는 119만9천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45만2천원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0은 124만8천500원,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139만7천원·149만6천원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판매 확대를 위해 가격을 낮췄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공개한 갤럭시노트20 모델의 가격과 스펙을 모두 낮춰 가성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때문에 전작의 역주행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현재 가격 인하 프로모션을 통해 갤럭시노트9는 5만원대, 갤럭시노트10은 3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 판매 흥행을 이어가며 사양다운과 가성비 논란을 지울 수 있울 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20은 지난 14일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처음 개통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노트20의 사전예약을 받았다. 갤럭시노트20의 정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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