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코로나19로 문 닫았던 서울 8개 매장 영업 재개

박수진 기자 승인 2020.08.14 17:04 의견 0
 지난 12일 오후 롯데리아 서울역점에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임시 휴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롯데리아가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점장 모임’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발생, 문을 닫았던 서울 매장 8곳의 영업을 14일 재개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이날 오전 11시부로 해당 매장 8곳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상 매장은 종각역점, 면목중앙점, 군자점, 소공2호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역점, 건대역점, 건대스타시티점이다. 이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온 종각역점은 방역 당국의 허가 하에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 하지만 다른 점포와 궤를 같이한다는 취지에서 다음날인 13일 영업을 하지 않았다.

롯데GRS는 “지난 11일 종각역점 확진 이후 13일까지 8개점에 대한 질병관리본부 역학 조사 완료는 물론 방역, CCTV 확인 완료, 내부 청결 조치 등을 끝내고 영업 재개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회의 참석자 22명 가운데 11명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GRS는 음성으로 판명된 직원 11명에 대해서는 근무 가능 여부와 무관하게 2주일 간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휴무 조치를 취했다. 대신 해당 매장에는 새로 인력을 뽑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롯데GRS는 “음성 판정 직원들이 근무가 가능하다는 회신을 각 지자체 방역 당국으로부터 받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예방 차원에서 이들을 2주간 쉬게 하기로 했다”고 했다.

한편 롯데GRS는 영업을 재개하는 8개 매장에 방역을 마쳤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제작해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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