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내년 손소독제 매출 최소 1000억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상향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8.14 11:23 | 최종 수정 2020.08.14 11:24 의견 0
코스맥스 주가 추이 (자료=IBK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코스맥스가 내년 손소독제 매출액만 최소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코스맥스는 오전 11시18분 현재 10만950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맥스그룹은 상반기 손소독제 매출액이 약 440~45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220~230억원, 미국 100억원, 동남아 120억원이다. 2020년 연간 700억원 전후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은 "2021년엔 미국의 생산 확대와 중국의 생산시작으로 그룹 전체의 손소독제 매출액은 최소 1000억원, 미국만 8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379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99.2%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미국과 동남아 지역은 화장품보다 손소독제 및 위생용품 주문이 증가하고 있어 생산 능력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한국을 중심으로 독자적 원재료 개발과 제품 공급력을 선제적으로 확대했으며 한국과 중국의 자동화 설비 확대는 코스맥스 전사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엔 중국 상해 법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턴키 수주 거래선 정비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사업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탄력적인 글로벌 사업전략을 기반으로 코스맥스의 수익 구조 개선은 유효할 전망이다. 손소독제가 세계적인 필수 소비재로 안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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