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트레져 앨범 판매량으로 이미 게임 끝..하나금융투자 목표가 상향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8.13 10:44 의견 0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 추이 (자료=하나금융투자증권)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신인그룹 트레져의 데뷔로 엄청난 성장잠재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레져의 데뷔 앨범은 선주문량만 이미 20만장을 돌파했다.

하나금융투자증권은 13일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6만원으로 36%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증권 이기호 연구원은 "팬덤의 척도인 앨범판매량은 블랙핑크와 트레져가 가파르게 기여하면서 2022년에 2019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250만장 이상이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른 향후 콘서트 기대 매출 역시 상당히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트레져의 성장곡선을 보수적으로 접근하더라도 2022년 5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552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 이는 위너 컴백과 아이콘·블랙핑크 관련 로열티가 반영된 것으로 콘서트 매출은 '0'를 기록했다. 

상반기 중국향 별도 매출은 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리사의 중국 청춘유니 출연과 광고 2개 등이 반영된 것이다. 리사의 높은 출연료와 광고로 이미 2019년 연간 매출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한한령 완화시 엄청난 성장잠재력도 예상된다"면서 "트레져의 성장곡선이 완전히 파악될 향후 3년 정도는 계속해서 신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트레져는 데뷔 앨범 선주문량이 20만장을 돌파하며 대형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경쟁 그룹으로 예상되는 TXT(20만장), 스트레이키즈(18만장), 에이티즈(17만장)의 2019년 앨범당 판매량을 넘어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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