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일본 라멘 요리집 '아오리의 행방불명' (사진=오세영 기자)

[한국정경신문=오세영 기자] '요식업판'으로 뛰어드는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스타가 운영하는 음식점'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이목을 끌기 쉬웠지만 점점 소비자들의 입맛은 고급지다 못해 까다롭게 진화하고 있다.

아무리 사장님이 유명 인사라고 한들 맛이 없고 인테리어가 깔끔하지 못하면 외면받기 쉬운 요식업계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타의 음식점'을 꼽아봤다. 

■'위대한 승츠비'의 대표 사업..아오리의 행방불명

국내에만 30여개의 지점이 운영되고 있는 '아오리의 행방불명(아오리 라멘)'은 현재 빅뱅의 승리가 운영하고 있는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다.

'승리 라면집'으로 알려져있는 이 곳은 지난 2016년 서울 청담동에서 첫 문을 연 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까지 사업 뻗어나가 1년 만에 30호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승리는 튀기지 않은 생면과 좋은 재료들을 사용해 뽑아내는 국물 육수로 '건강까지 고려한 면 종류의 요리'라는 점에서 일본 라멘을 주 메뉴로 삼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오리 라멘은 '비밀소스'를 이용해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또 독서실처럼 1인용 식탁을 활용한 실내 인테리어로 인해 '혼밥'을 하기에도 손색없는 곳이다.

아오리 라멘은 "좋은 재료들로 정성스럽게 조리해 '집밥'처럼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제공하겠다"며 "고객에게 신뢰를 얻고 행복을 나누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배우 윤계상이 설립, 가수 조권이 운영하고 있는 시리얼 바 '미드나잇 인 서울' (사진=미드나잇 인 서울)

■'시리얼 한 그릇 아니하니?'..미드나잇 인 서울

서울 학동역 근처에 위치한 미드나잇 인 서울은 특별한 메뉴를 선보인다. '씨리얼 카페'인 이 곳은 배우 윤계상과 포토그래퍼 홍승현, 김린용 그리고 스타일리스트 이진규가 함께 만든 국내 1호 시리얼 바에서 시작했다. 현재는 직접 시리얼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본점은 가수 조권이 운영하고 있다. 

미드나잇 인 서울은 '씨리얼이란 가볍게 먹는 아침식사'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매력적인 디저트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맛을 출시하고 있다. 미드나잇 인 서울은 시리얼, 드링크, 토핑의 조합 방법에 따라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레시피를 연구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시리얼 박스들과 사랑스러운 분홍빛 톤의 인테리어로 인해 SNS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포토존으로도 꼽힌다.

또 유기농 원료와 건강한 재료들을 사용해 맛은 물론 영양 넘치는 시리얼을 만들고 있다. 건강하고 맛있는 그리고 재미있는 한 끼를 추구하는 미드나잇 인 서울은 올리브영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가수 테이가 운영하고 있는 수제버거집 '테이스티 버거'의 시그니처 메뉴인 '크라켄 버거' (사진=테이스티버거 인스타그램)

■'맛있어서 짜증날라 그래'..테이스티버거

가수 테이가 운영하는 수제버거 가게인 '테이스티 버거'는 서울 상수역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가게 한켠에 네온사인으로 빛나고 있는 '맛있어서 짜증날라 그래'는 백종원 대표가 가수 테이의 에그마니버거를 맛 본 후 평한 말이다.

가수 테이는 평소에도 대식가, 미식가로 소문났다. 그는 최근 한 방송에서 햄버거 연구를 위해 수제버거를 먹다보니 16kg가 쪘다고 밝히기도 했다.
테이가 직접 개발한 크라켄버거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테이스티버거를 방문한 고객들은 "감자튀김도 아이들 먹는 용과 어른들이 먹는 용으로 나눠서 주는 센스!", "양이 너무 많아 남겼다", "에그마니버거 맛이 미쳤다"는 등 칭찬일색의 코멘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