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한국정경신문=차상미 기자]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가 지진·쓰나미가 강타한 인도네시아에 10만 달러(약 1억1천100만원) 규모의 긴급 구호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진·쓰나미가 강타한 인도네시아에 대해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피해 지역은 현재 무너진 건물과 가옥들이 잔해로 뒤덮여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진·쓰나미로 고통받는 인도네시아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8일 규모 7.5의 강한 지진과 쓰나미가 덮쳐 엄청난 재난 상황에 빠졌다. 현지 언론은 강진 여파로 생긴 쓰나미(지진해일)에 휩쓸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많다고 전헀다. 팔루와 인근 동갈라 해변 일대에 높이 최고 3m의 쓰나미가 덮쳤고, 이로 인해 팔루의 관광명소인 포누렐레 다리도 붕괴됐다. 특히 해안에선 수천 명이 축제를 준비 중이었던 것만큼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인도네시아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강진 이후에도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현지 치안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에선 탈옥수에 의한 약탈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