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가구, 홈피 ‘일본해’표기 논란 사과‥“인지 후 수정완료”

송현섭 기자 승인 2018.06.28 12:47 의견 0
삼익가구 CI (사진=삼익가구)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삼익가구는 최근 홈페이지 대리점 검색을 위한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다는 논란과 관련, 실수를 사과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28일 “전국에 산재한 대리점 위치를 검색하려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작된 홈페이지에 2012년 이전 판형의 구글지도가 사용되는 업무상 실수가 있었다”면서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곧바로 최신 한글판형의 지도로 교체하는 등 수정작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당 문제는 홈페이지 수정으로 이미 해결된 상태”라며 “무엇보다 홈페이지 관리를 책임져야 하고 국내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임에도 불구, 이번에 본의 아니게 지적된 사안으로 폐를 끼친 고객들과 대리점들에게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삼익가구 국내 지점의 위치를 찾으려 사이트를 찾은 고객들이 굳이 세계지도 규모로 크게 스크롤한 뒤 살펴보진 않기 때문에 오기된 지명표기가 많이 노출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 역시 “앞으로 좀 더 주의를 기울여 고객들과 대리점들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겠다”면서 “대부분 홈페이지를 찾는 고객들이 국내 지점을 찾으려는 의도에서 지도를 작게 스크롤해서 보는 만큼 오기된 표기가 실제로는 많이 노출되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웹사이트 운명 및 관리대행 등 유관 업계에 따르면 포털사이트나 유명 카페·블로그 등과 달리 통상 기업체 홈페이지 페이지뷰, 접속건수·시간 등을 고려할 때 잘못 표기된 구글지도 지명이 노출된 실질적 효과는 미미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한편 삼익가구는 일부 언론사의 취재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회사차원이나 홈페이지 관리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취재 협조요청을 고의적으로 회피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모 언론사 소속 기자가 이번 사안에 대한 취재를 위해 회사측과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접촉하지 못했다는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취재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는지 확인하진 못했지만 굳이 답변을 피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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