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현대모비스의 목표가를 기존 대비 25% 상향한 50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자동차·부품 업종 '톱픽' 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경쟁력 부각을 기대해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현대차그룹이 연간 휴머노이드 3만대를 양산할 경우 현대모비스는 1221억원, 100만대 양산 시 2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가산할 수 있다”며 “이를 장기 영업이익 전망에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이번주 열리는 ‘CES 2026’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그룹의 장기 사업 전략에 강력하게 결합된 휴머노이드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며 “현재 휴머노이드 개발의 구조적인 난제인 조정실패(Co-ordination Failure)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플레이어로서의 기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테슬라가 빠른 의사결정과 기존 사업 역량 공유로 휴머노이드 ‘옵티머스(Optimus)’ 개발에 성공한 것처럼 현대차그룹도 유사한 전략으로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부품 개발·양산·품질관리 능력이 액추에이터 사업에 적용될 수 있다”며 “안정적 현금창출력이 충분한 투자여력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