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하나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플랜트 수주 부진은 아쉽지만 주택 마진 회복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수주가 마진으로 확인된 3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DL이앤씨는 3분기 매출액 1조9000억원, 영업이익 11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40.1%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101억원에 부합했다.

4분기 매출액은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637억원으로 전망된다. DL이앤씨는 앞서 올해 가이던스를 매출액 7조8000억원에서 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200억원에서 3800억원으로 하향제시했다.

하나증권은 4분기 플랜트 부문에서 국내 현장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4분기 중 약 2970세대 착공할 계획으로 연간 목표치인 7980세대는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업황의 회복과 착공 세대수가 증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