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회계처리 방식 변경에 따른 결과로 실질적으로 호실적이라는 회사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자료=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39.9% 감소한 실적이다.

금융 데이터 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시장 전망치인 4080억원을 크게 밑도는 실적이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당사의 3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실질적 영업활동 부진에 따른 결과가 아니다”라며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 방식에서 비롯된 회계상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금 유입이나 사업성과 무관하게 회계상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실제 3분기 매출과 순이익, 세전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고도 했다.

실제로 같은 기간 매출은 6조67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순이익은 3438억원으로 18.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