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5일 오후 2시 일산발전본부에서 '2025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훈련에는 고양시청과 일산소방서, 주민자치회 등 9개 유관기관 및 관계자 14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5일 오후 2시 일산발전본부에서 '2025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비 상시훈련 실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동서발전)

이날 최근 증가하는 예측 불가능한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해 지반침하로 인한 화재·폭발 및 유해화학물질 유출 대응을 주요 시나리오로 진행했다. 동서발전은 훈련에 앞서 외부 훈련전문가로부터 두 차례 컨설팅을 통해 맞춤형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의 역할을 설정했다.

훈련은 ▲초기 상황 접수 및 전파 ▲전 직원 비상대피 ▲비상대책본부 가동 ▲지반침하로 인한 시설물 손상 및 유해화학물질 유출 방지 조치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부상자 응급 처치 및 이송 ▲오염 확산 방지 및 수습 활동 등 재난대응 전 과정을 점검했다.

특히 지역주민들도 직접 훈련에 참여해 비상상황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유관기관 간 협럭 절차를 확인했다.

김봉빈 동서발전 안전기술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과 지역주민의 참여 속에 실제 재난 상황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각 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훈련과 비상 대응 시스템 점검을 통해 지역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어떠한 재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최우선 사업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