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가 실제 상용망에서의 오픈랜 완성도 검증에 나선다.

2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금오공대 및 삼지전자와 손잡고 오픈랜 실증단지를 확대 구축한다.

LG유플러스가 금오공대 캠퍼스에 오픈랜 실증단지를 확대 구축한다. (사진=LG유플러스)

오픈랜은 개방형 인터페이스와 상호 운용성에 기반해 설계된 무선 접속망이다. 기존 네트워크의 제약을 벗어나 효율성·경제성 혁신을 추구해 5G-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실증단지 확대 구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국책과제인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LG유플러스와 금오공대, 삼지전자 외에도 국내 계측기 전문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가 참여한다. 5G 오픈랜 장비 제조사부터 통신사업자, 계측기 전문업체, 지역 대학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현한 것이다.

LG유플러스와 협력사는 금오공대 구미 캠퍼스 전체 건물로 오픈랜 무선장치를 확대 설치했다. 지난해 12월 구미 캠퍼스 내 본관, 도서관, 실습관 등 일부 건물에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캠퍼스 전체 건물로 범위를 확대했다.

추가로 오픈랜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기지국(Cloud RAN)과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검증도 추진할 방침이다.

금오공대는 통신 품질 측정 업무를 수행하는 등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실증을 지원한다. 금오공대 학생들은 직접 커버리지 확인 및 업·다운링크 속도 측정 등 5G 무선 품질 검증 활동에 동참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오픈랜 관련 장비를 다변화하고 운영 효율성 확대를 연구하는 등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지난해 오픈랜 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얻은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업체와 손잡고 실증단지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오픈랜 기술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술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와 협력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을 통한 밝은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