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오뚜기가 친환경·상생 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오뚜기는 지난 10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5 식품산업 ESG 공동실천 선언식에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왼쪽부터)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송승혁 바라 대표이사(사진=오뚜기)

2025 식품산업 ESG 공동실천 선언식은 식품업계가 공동으로 마련한 첫 행사다. 앞서 유통업계에서 진행된 ESG 공동사업을 바탕으로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주요 식품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오뚜기 황성만 대표이사가 9개 식품사를 대표해 선언문을 낭독하며 공급망 전반의 ESG 실천 의지를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공동 목표와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선언식에서 발표된 식품산업 ESG 공동실천 선언문에는 업계가 함께 실천해야 할 네 가지 과제가 담겼다. 모든 사업 활동에서 환경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 임직원과 구성원의 인권을 존중해 공정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공급망 구성원 간 신뢰를 쌓고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투명한 경영을 실천한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체계를 마련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뚜기는 지난 6월 말 다섯번째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며 넷제로 전략을 기반으로 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자발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참여하고 전사적 감축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관계사·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공급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경영 컨설팅 및 교육 지원을 제공하며 명절에는 하도급 대금을 조기 지급하여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 또한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선언은 식품산업이 함께 책임지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라며 “오뚜기는 앞으로도 친환경·상생 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