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피했다. 중소기업 제품을 모방했다는 의혹도 한 걸음 멀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다이소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에서 철회서를 제출하면서 김기호 대표의 국감 증인 출석이 면제됐다.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 출석 명단에서 제외됐다.(사진=아성다이소)
다이소 측은 “의원실에서 설명 요구한 것에 대해 성실히 답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기호 대표는 화장품 등 중소기업 제품을 모방해 저가로 출시한 의혹과 관련해 불공정 행위로 증인 채택돼 14일 출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증인 채택 배경에 대해서도 “해당 이슈에 대해 알아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재계 인사에 대한 출석을 최소화하자는 정부 기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무자 선에서 질의응답이 가능한 현안인 경우 증인 출석을 제외하는 추세다. 실제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국감 증인에서 배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