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의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김주형이 일본에서 가을 시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베이커런트 클래식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PGA 투어 공식 대회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9일부터 나흘간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CC(파71·7,315야드)에서 열리는 베이커런트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한다. 2019년 창설돼 작년까지 ‘조조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일본의 종합 컨설팅기업 베이커런트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CJ컵의 미국 개최 전환과 중국 대회 중단 이후 아시아에서 치러지는 PGA 투어 대회는 베이커런트 클래식이 유일하다.
올해는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2021·2023년 우승), 세계랭킹 4위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 임성재와 김시우는 이미 페덱스컵 50위권을 확보했다. 안병훈도 시즌 후반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92위 김주형은 이번 '가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100위 이내 순위를 유지해야 한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마치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23일부터 유타 뱅크 챔피언십으로 일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