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틱 AI로 2일이 40초로”..LG CNS, AX 혁신 공개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LG CNS가 기업 고객 대상 행사에서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를 앞세운 차세대 AX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고객 리뷰 1000건을 2일 걸리던 분석 업무를 40초 만에 처리하는 혁신 사례를 선보이며 현장의 관심을 끌었다.

LG CNS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고객사 1000여명을 초청해 ‘AX 페어 2025’를 열고 최신 AI·로봇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행사에는 제조, 금융, 물류, 공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는 6개 모듈로 구성돼 서비스 설계부터 구축,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구축형과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활용 가능하다. 현재 금융사들을 중심으로 PoC(개념검증)을 진행 중이다.

주목을 받은 ‘VoC 분석 서비스’는 고객 리뷰 1000건을 자동 분류해 2일 걸리던 작업을 약 40초로 단축했다. 긴급 이슈는 실시간으로 담당자에게 통보하고 고객에게는 즉시 사과 메일을 발송한다. 인사특화 AI 서비스는 자기소개서와 인적성 검사 등을 분석해 적합 인재를 추천하고 지원자별 맞춤형 면접 질문까지 생성해 채용 업무 효율을 약 26% 높였다.

기조연설에는 LG CNS 진요한 AI센터장, 임은영 GenAI사업담당, 코히어 공동창업자 아이반 장, LG AI연구원 이화영 상무, KAIST 명현 교수가 나섰다.

코히어의 아이반 장은 “AI 도입에는 보안과 컴플라이언스가 중요하다”며 LG CNS의 스튜디오 모듈이 코히어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현됐다고 밝혔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 전무는 “수백 건의 AX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기업이 AI 서비스를 손쉽고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에이전틱 AI 체제로의 전환을 선도해 고객과 함께 미래를 그리는 AX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