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지난 26일 경주에서 ‘APEC 전력확보 종합상황실’ 개소식과 ‘특별기동대’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행사에는 임직원 약 60명이 참석해 국가적 행사에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자료=한국전력)
[한국정경신문(나주)=최창윤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무결점 전력공급 총력전에 나섰다.
한전은 지난 26일 경주에서 ‘APEC 전력확보 종합상황실’ 개소식과 ‘특별기동대’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행사에는 임직원 약 60명이 참석해 국가적 행사에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APEC 전력확보 종합상황실’은 ▲행사장 전력공급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GPS 기반 현장 점검복구 인력 실시간 관제 ▲PS-LTE(재난안전통신망) 기반 다중 영상보고 시스템을 갖추고 전력 비상 상황 발생 시 지휘·복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특별기동대’는 순시·점검·복구 3개 팀으로 운영되며 행사장 전력 공급선로를 상시 순시하고 점검해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종합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여 신속한 복구작업을 수행한다.
한전은 협력사와 함께 인력 6000여 명을 투입해 행사장 공급선로 순시, 주요 거점 현장대기 등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모의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력도 한층 강화했다.
또 약 100억 원을 투입해 주요 행사장 전력계통 보강공사를 완료했으며 8000여 개소에 대한 전력설비 정밀진단도 완료했다. 이외에도, 회의장 등 주요 행사장의 경우 4중 전원(주전원, 예비전원, 비상발전기, 무정전전원장치)을 확보해 어떠한 돌발 상황에도 차질 없는 행사 진행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치교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국가중요행사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한전의 막중한 책임이자 사명”이라며 “APEC 성공개최 지원을 위해 남은 기간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