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2030 세대를 위한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가 첫 포문을 열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난 9일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5)’에서 청년 대상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를 최초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UDC 2025에서 열린 ‘업클래스’ 현장 전경 (사진=두나무)

‘업클래스’는 업비트가 국민 디지털 자산 이해 증진에 기여하고자 론칭한 세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ESG 투자자 보호의 일환으로 업비트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기획됐다.

지난 상반기 50대 이상 장노년층 대상으로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골든벨 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하반기부터 2030 청년층 대상 특강을 진행한다.

청년들을 위한 업클래스는 디지털자산은 물론 블록체인과 AI 등 첨단기술 트렌드까지 포괄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UDC 현장에서 열린 첫 2030 업클래스에서는 ▲비트코인으로 바라본 디지털 자산의 어제와 오늘 ▲청년들이 바라봐야 할 블록체인과 AI의 미래 ▲퍼스널 투자 성향 테스트: UP-BTI 등의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연사로는 경제 전문기자이자 유튜브 채널 ‘알고란’의 운영자인 고란 대표를 비롯해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와 이은정 두나무 과장 등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 가운데 89.6%가 디지털자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92%는 미래 금융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참여한 청년들은 “디지털 자산은 막연히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업클래스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는 “블록체인과 AI가 가져올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등의 호평을 전했다.

2030 청년 업클래스는 ‘UDC 2025’를 시작으로 9월 한 달간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원대·부경대·조선대·포스텍(포항공과대)·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등 전국 주요 5개 대학을 순회한 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쿤스트할레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모든 강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업클래스가 청년 세대의 뜨거운 호응 속에 첫 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 업클래스를 통해 디지털 자산 교육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한국이 차세대 디지털 자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