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으로 명동 상권이 다시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상권 내 대표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4일 명동점 외벽의 초대형 미디어 전광판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새로운 미디어 아트 영상 ‘쇼핑 테마 파크(Shopping Theme Park)’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이 4일 명동점 외벽의 초대형 미디어 전광판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새로운 미디어 아트 영상 쇼핑 테마 파크를 공개했다.(사진=신세계면세점)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즐거움과 체험이 공존하는 테마파크형 면세점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9~10월 성수기에 맞춰 선보였다.
Shopping Theme Park라는 키 카피에는 쇼핑을 단순한 소비 행위가 아닌 여행과 축제처럼 즐겁고 다채로운 체험으로 확장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번 영상은 신세계면세점의 자체 캐릭터 폴앤바니가 선물상자 속 세계를 여행하며 패션, 뷰티, K-스타일 등 신세계면세점 공간을 탐험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영상 후반부에는 실제 명동점 매장 공간과 연결되며 고객이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쇼핑 여정을 자연스럽게 안내한다.
아나몰픽 3D 기법을 적용해 캐릭터가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입체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영상의 전체를 아우르는 상징적 요소인 리본 시뮬레이션은 물론 남산·명동 거리·매장 외관을 반영한 실사풍 배경 등을 통해 몰입감과 생동감을 더했다.
차별화 포인트도 눈길을 끈다. 카메라 무빙과 속도감 있는 전환으로 더욱 역동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실제 매장 내 작품과 공간을 모티브로 한 장면들이 현실성과 판타지를 동시에 전달한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에 전시된 벨기에 작가 카스텐 휠러의 Y 스파이럴을 재해석한 조명 터널 장면, 11층 스카이파크의 자연적 요소를 뷰티 테마로 확장한 공간 연출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실제 매장 위치(8~12층)를 안내해 감성적인 스토리와 실용적인 정보를 자연스럽게 결합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영상 공개와 더불어 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는 9월 말 명동점 11층 스카이파크에는 폴앤바니 연출존이 설치돼 방문객이 직접 사진 촬영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추석 연휴와 하반기 여행 성수기에 맞춰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재미와 볼거리, 체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면세점 경험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명동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잡은 만큼, 쇼핑을 여행과 축제의 차원으로 확장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명동 상권의 대표적인 체험형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