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ESG 실천을 위한 각사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기억하기 쉽고, 알기 쉽게 접근하기 위해 ‘이승기’라 불리는 기업의 환경, 사회적 책임 이행 현장의 보폭을 따라가본다. -편집자 주-

■ 신세계그룹, 강릉 가뭄 지역에 생수 27만병 기부

신세계그룹이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와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 27만 병을 긴급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강릉시청에 전달된다. 가뭄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과 생활용수가 필요한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강릉지역에 2L 생수 20만 병을 지원한다. 3일에는 가뭄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생수 2만 병을 선지원하고, 10일까지 순차적으로 분할해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도 동참한다. 강릉 지역의 가뭄 피해 상황을 고려해 생수 7만 5000병을 지원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직접 생수를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강릉 지역 스타벅스 매장 관리 담당자와 점장들이 생수 전달에 직접 참여한다. 자발적인 봉사활동에도 나서며 지역사회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롯데멤버스는 롯데의료재단,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맘(mom)편한: 포인트 맘케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롯데멤버스)

■ 롯데멤버스, ‘포인트 맘케어’ 기부 캠페인 통해 소아암 환아 어머니 건강검진 지원

롯데멤버스(대표이사 김혜주)는 롯데의료재단,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맘(mom)편한: 포인트 맘케어’ 캠페인을 이달 10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포인트 맘케어’는 롯데멤버스가 롯데그룹 사회공헌활동 ‘맘편한’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2회씩 진행하고 있는 포인트 기부 캠페인이다. 모금된 포인트로 소아암 환아 어머니들의 건강검진 비용을 전액 지원해 오랜 간병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포인트 맘케어 캠페인은 10회차를 맞이했다. 롯데멤버스가 모금한 올해 상반기 기부액은 약 2100만원이다. 이는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돼 환아맘 52명의 종합건강검진 비용으로 전액 사용된다. 검진은 롯데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분당 보바스기념병원, 하남 보바스병원에서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건강기능식품과 모바일 상품권이 함께 제공된다.

캠페인은 엘포인트 앱에서 직접 기부 혹은 만보걷기 미션 수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만보걷기는 미션 달성 시 롯데멤버스가 1회당 10포인트를 회원 대신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캠페인 누적 모금액은 약 2억 8000만원이다. 이를 통해 총 510여명의 소아암 환아 어머니에게 건강검진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롯데멤버스는 매월 새로운 기부처를 발굴해 월간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4300만 엘포인트 회원과 기부처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 학대피해아동, 취약계층 청소년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