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창립 24주년 기념 행사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와 생산적 금융의 가치는 미래에도 ‘금융의 본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창립 24주년 기념행사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지주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창립 24주년 기념행사에서 ‘신한이 그리는 2040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진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및 지주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진 회장은 ▲미래의 고객과 사회의 변화 ▲미래 경쟁환경 전망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 ▲혁신적인 사업 모델 등에 대한 직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특히 진 회장은 ‘미래에도 신한이 신뢰를 얻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신뢰는 한 순간이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행적의 누적”이라며 “AI시대에 개인 및 기업의 재산을 지켜주고 미래를 의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회사가 블록체인 등 미래 기술을 통한 차별적 안정성을 확보해 보이스피싱·불완전판매·금융사기 방지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술로 고도화할 때, 그 노력과 성과가 미래에도 신한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차별화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경쟁환경 변화 속 금융의 본질’을 묻는 질문에는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공공의 이익을 배분하는 것”이라며 “성장을 위한 자금을 주고받는 모두에게 이익이 됨으로써 우리 사회의 성장을 북돋는 이타적인 역할을 적극 수행하는 생산적 금융을 구현해야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23년부터 창립 기념행사를 간소화해 절감한 비용으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더해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해 4000만원 상당의 태블릿PC 등 학습보조기기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