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청년들을 위한 디지털 자산 교육에 나선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청년 대상 디지털 자산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 모집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업비트가 청년 대상 ‘업클래스’를 실시한다. (자료=두나무)
참가 신청 접수는 업클래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2030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 OECD/INFE 금융 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만18~79세)의 디지털 금융 이해력은 43점에 그쳤다. 이는 조사 참여국 28개국 전체 평균(53점)과 OECD 16개국 평균(55점) 대비 낮은 수치다. 건전한 금융 가치관 형성을 위해 디지털 금융 및 자산 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두나무는 지난 5월 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를 론칭했다. ESG 투자자 보호의 일환으로 두나무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난 상반기 50대 이상 장노년층 대상으로 처음 선보였으며 약 1200명이 신청해 화제를 모았다.
업비트는 올해 하반기 교육 대상을 시니어에서 청년으로 확장해 2030 대상 업클래스를 진행한다. 9월 9일 서울에서 열리는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에서 시작해 카이스트·포스텍·강원대·부경대·조선대 등 전국 5개 대학교를 순회한다. 이후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다.
이번 교육은 청년 세대의 특성과 니즈를 반영해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시니어 대상 업클래스가 사기 범죄 예방과 노후 자산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디지털 자산과 첨단 기술·지식 트렌드도 함께 제공한다.
연사로는 ▲뇌과학 분야의 권위자인 장동선 박사 ▲경제 전문기자 겸 유튜브 채널 ‘알고란’ 운영자인 고란 대표 등이 참여한다. 장 박사는 ‘청년들이 바라봐야 할 블록체인과 AI의 미래’를 주제로 블록체인과 AI가 만들어 낼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조망한다. 고 대표는 ‘비트코인으로 바라본 디지털 자산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디지털 자산의 역사와 의미 및 가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업클래스는 두나무가 가진 기술과 금융으로 미래에 기여하겠다는 기업 비전의 실현이자 업비트만이 할 수 있는 사회공헌”이라며 “앞으로도 업클래스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디지털 금융의 사회 인식 제고 및 올바른 투자 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