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고려아연이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탄소감축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에 올랐다.

고려아연은 22일 글로벌 환경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가 실시한 'SEA 2024'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22일 글로벌 환경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가 실시한 'SEA 2024'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고려아연)

CDP SEA는 전 세계 2만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탄소감축 전략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지표다. 전체 평가 대상 기업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1300여개(약 6%)에 그친다.

고려아연과 함께 A등급을 받은 글로벌 기업으로는 나이키, 아디다스, BMW, 제너럴모터스, LVMH 등이 있다. 모두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상위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다.

CDP는 리스크 관리체계, 거버넌스, 공급사 협력, 스코프3 검증, 감축목표 관리 등 5개 항목으로 기업을 평가한다. 고려아연은 모든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얻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에너지 다소비 제련업체가 CDP SEA 최고등급을 받은 것은 탄소감축 의지와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계열사, 공급사와 협력해 친환경 제련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