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4만원으로 올렸다. 실적 차별화로 경쟁력 격차가 나타날 전망이라는 분석에서다.

25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HBM3E 12단 출하 본격화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하이엔드 중심의 DRAM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두 자릿수 ASP 상승이 가능한 HBM4에서도 시장 지배력 강화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38조4000억원, 45조1000억원으로 상향 수정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20조5000억원, 영업이익 9조400억원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8조8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올해 연간 매출은 86조4000억원, 영업이익 38조4000억원을 예상했다. 올해 DRAM 부문은 HBM 매출 비중이 47%로 예상돼 실적 변동성 완화와 안정적 실적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성과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선행 구매 집중 등으로 하반기 수요 불확실성은 다소 상존한다”면서도 “향후 SK하이닉스는 실적 차별화로 경쟁력 격차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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