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최초홈런+추신수 최다홈런'..같은 날 기념비적 홈런 동반 달성

최태원 기자 승인 2019.09.23 09:03 의견 0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3일 오전 5시7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로 나서 1회 초구 홈런을 기록했다.(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류현진(LA다저스)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나란히 기념비적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소속팀도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먼저 홈런포를 가동한 쪽은 추신수였다. 텍사스는 23일 오전 5시7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펼쳤다.

이날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랜스 린의 초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지난 14일에 열린 오클랜드전 이후 7경기만에 나온 홈런으로 추신수의 올시즌 23호 홈런이었다.

추신수가 시즌 23개의 홈런포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0, 2015, 2017년에 각각 22개의 홈런을 때려내 시즌 최다 홈런이 22개였지만 이날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선두타자 초구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텍사스는 1회에만 대거 4점을 뽑아냈고 결국 8-3으로 승리했다. 홈런 외에도 추신수는 4회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가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면 류현진에게는 메이저리그 개인 첫 홈런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5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라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13승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더 주목을 받은 것은 5회말에 터진 홈런포였다. 류현진은 콜로라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210타수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다.

류현진은 동산고 시절 4번타자로도 활약했을 정도로 타격에도 재능이 있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었던 2013년에는 홈런보다 어렵다는 3루타까지 기록하며 0.207의 타율로 타격 재능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홈런이 나오지 않아 일말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날 첫 홈런을 신고하면서 승리를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