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황희찬, 리그 최소실점 린츠 상대로 리그 4경기 연속골 도전

차상엽 기자 승인 2019.09.22 12:51 의견 0
황희찬이 챔피언스리그 헹크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자료=잘츠부르크 구단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하는 황희찬이 5경기 연속 득점 포인트 및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23일 0시(한국시각) 오스트리아 파싱 라이프아이젠방크 아레나에서 린츠를 상대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잘츠부르크는 개막 후 7연승을 내달리며 1위를 질주중이다. 34골로 리그 최다 득점이다. 하지만 린츠는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11골로 득점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3실점만 허용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자랑한다. 빈약한 득점력에도 3위에 올라있는 이유다.

올시즌 새롭게 부임한 발레리앙 이스마엘 감독은 과거 브레멘, 바이에른 뮌헨, 하노버 등을 두루 거친 중앙 수비수 출신이다. 브레멘과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우승을 두루 경험하기도 했다. 짧은 시간 팀 수비력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시즌 잘츠부르크의 독주 비결 중 가장 큰 몫은 에를링 홀란드의 연이은 득점 릴레이다. 올시즌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장중인 홀란드는 개막전을 제외하고 7라운드까지 6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중이다. 벌써 리그 11골을 기록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헹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시즌 개막 직전에 열린 오스트리아축구협회컵 1라운드에서도 3골을 기록했다. 올시즌 공식경기에서만 무려 17골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홀란드 혼자만의 힘으로 잘츠부르크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황희찬의 빛나는 조력도 잘츠부르크의 선두 질주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황희찬은 올시즌 리그에서 4골을 기록중이다. 여기에 도움도 6개를 기록하며 10개의 득점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이는 11골, 4도움으로 15개의 득점 포인트를 올리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는 홀란드에 이어 리그 전체 2위다. 

린츠를 상대로 황희찬은 리그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지난 7라운드 티롤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 출장은 하지 않았다. 주중 헹크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었던 만큼 이를 대비한 포석이었다. 티롤전에서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며 5-1로 대승해 황희찬이 출장할 이유도 크지 않았다.

따라서 황희찬은 이번 8라운드에서 득점을 올리면 지난 4,5,6라운드에 이어 개인적으로 리그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셈이다. 도움을 포함한 득점 포인트로는 지난 3라운드 도움을 포함해 리그 5경기 연속 득점 포인트에도 도전하게 된다.

범위를 좀 더 넓혀 공식경기를 모두 감안하면 황희찬은 린츠전에서 5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하는 동시에 6경기 연속 득점 포인트에 도전하게 된다. 지난 주중 헹크와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1차전에서 득점을 올렸기 때문이다.

물론 올시즌 잘츠부르크의 시즌 행보를 감안할 때 황희찬이 선발로 나서기만 한다면 득점 포인트를 쌓을 가능성은 높다. 잘츠부르크가 경기당 평균 5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데다 황희찬 역시 리그에서 경기당 약 1.7개의 득점포인트를 기록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린츠 역시 주중에 열린 유로파리그 본선 1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기세를 올렸다. 북유럽의 강호 로젠보리를 상대로 홈에서 1-0의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잘츠부르크로서는 리그 최고의 방패를 상대하는 만큼 더 날카로운 창이 필요하다. 팀 내에서는 물론 리그 전체적으로도 홀란드와 황희찬 만큼의 날카로운 창은 없다. 린츠전에 황희찬의 선발 가능성이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