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시장 애플 추락..올해 2분기 삼성·LG, 1·2위 차지

김동욱 기자 승인 2019.09.19 17:14 의견 0
국내 판매량 순위(자료=카운터포인트 제공)

[한국정경신문=김동욱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소폭 상승하며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 65%에서 올해 2분기 68%로 상승했고 LG전자는 같은 기간 16%에서 17%로 늘어났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였다. 판매량의 2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잘 팔린 모델 역시 5G 스마트폰인 LG V50 씽큐(7%)였다. 뒤를 이어 갤럭시S10e, 갤럭시S10, 애플 아이폰XS, 갤럭시A30 등이 5% 미만 점유율을 차지했다.

반면 5G 스마트폰 대전에 참전하지 못한 애플은 지난해 동기 16%에서 올해 2분기 14%로 줄었다. 1∼2분기 신제품을 내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낮은 수치라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까지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였던 애플은 LG전자에게 자리를 내줬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초기 5G 스마트폰의 높은 가격은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의 강력한 보조금과 마케팅으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었다"며 "이로 인해 통신사와 제조사가 초반 네트워크 품질 문제에도 불구하고 5G 가입자 수를 빠르게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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