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공연, 또다른 가능성으로..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성료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9.18 00:00 의견 0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출연진 (자료=라이브)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제작하는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특별 공연이 지난 15일 뜨거운 환호 속 막을 내렸다.

이번 특별 공연은 한국관광공사의 주최로 ‘2019 웰컴대학로-웰컴씨어터’ 일환으로 9월 5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진행되었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시한부 소년 ‘해기’와 양아치 로커 ‘강구’ 두 소년이 좌충우돌 버킷 리스트 수행기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지난 2014년 초연을 시작한 이래, 2017년 일본과 중국에서 3년 연속 공연되며 아시아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2,000명의 관객이 몰리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2019 웰컴대학로 특별 공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2개 국어(일본어, 중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매회 외국인 관객들이 예매해서 공연을 보러 올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제작사 라이브㈜ 강병원 대표는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일본과 중국에서 매년 공연되는 작품인 만큼 해외 관객 분들의 관심이 크다. 이에 보답하는 의미로 이번 특별 공연에서 자막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 공연에서는 초, 재연과 해외 무대에서 호평 받은 김남호, 주민진, 김지휘, 박시환, 문남권 등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더욱 밀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매회 기립하는 등 국내 및 해외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을 넘어 새로운 세계화 가능성을 제시하는 시간이었다. 총 16회의 특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 뮤지컬의 세계화에 한발짝 다가선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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