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천왕' 쿠드롱, PBA챔피언십 8강행..15이닝만에 16강 끝내

차상엽 기자 승인 2019.09.13 00:08 | 최종 수정 2019.09.13 21:53 의견 1
프레드릭 쿠드롱의 경기장면(자료=PBA 제공)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프레드릭 쿠드롱이 4대천왕 수식어에 걸맞는 경기력을 과시하며 프로당구협회(PBA) 투어 8강에 진출했다.

쿠드롱은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이연성과의 2019-20 LPBA 투어 4차대회 TS샴푸 PBA챔피언십 16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15-1 15-1 15-3)으로 승리했다. 쿠드롱이 3세트까지 경기를 모두 마치는데까지 필요한 이닝은 15이닝에 불과했다. 이로써 쿠드롱은 PBA 투어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리게 됐다.

32강전에서 강호 강동궁을 꺾으며 16강에 오른 이연성으로서는 쿠드롱을 상대로 제대로 경기에 몰입조차 할 수 없었다. 쿠드롱이 3세트까지 기록한 평균타수는 무려 3.0이었다.

쿠드롱은 1차와 2차투어 대회에서는 각각 16강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1차 대회에서는 오성욱에 패했고 2차대회에서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3차대회에서는 64강 서바이벌에서 최하위인 4위로 떨어지며 조기 탈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4차대회에서는 1차대회 16강에서 패배를 안겼던 오성욱을 32강에서 만나 설욕에 성공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이연성을 꺾고 8강까지 진출해 PBA 투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높였다.

한편 쿠드롱은 8강전에서 이미 문성원과 대결을 펼친다. 문성원은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이상대를 3-0으로 꺾고 8강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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